이정현 불구속기소 관련 전망 내놔 “언제까지 숨길지 지켜보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한때 자당(自黨) 소속이었던 이정현 무소속 의원의 ‘세월호 보도개입 혐의 기소’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에)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 의원을 방송법 위반으로 기소한 것을 보면서 참 좋은 선례를 남겼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앞으로 이 정권 중반기를 넘기면 방송법 뿐만 아니라 강압적인 언론왜곡 시도 유사사건들이 봇물처럼 폭로될 것은 자명하다”며 “전교조와 주사파 운동권 정권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언제까지 숨길 수 있을지 한 번 지켜보자”고 말했다.


이 의원은 2014년 4월 청와대 홍보수석 재임 과정에서 김시곤 당시 한국방송공사(KBS) 보도국장에게 세월호 사건 관련 ‘해양경찰청 비판’ 기사를 뉴스에서 빼달라고 요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성훈)는 검찰시민위원회 심의를 거쳐 19일 이 의원을 불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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