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서울시 제공)

[투데이코링=노철중 기자]새해 해넘이·해돋이를 보기 위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서해·동해로 멀리 떠나고 싶어한다. 하지만 언제나 바쁜 서울 시민들은 여건상 멀리 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26일 서울시는 가까운 서울시내 산과 공원에서 온가족이 해돋이를 보며 건강과 소망을 기원할 수 있는 명소 20곳을 소개했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는 남산, 안산 등 ‘도심 속 산’부터 아차산, 북한산 등 ‘서울 외곽을 둘러싼 산’과 ‘공원’ 등에서 멋진 일출을 볼 수 있도록 ‘2018년 무술년(戊戌年; 개띠해) 해맞이 행사’를 서울시내 산과 공원에서 일제히 연다.


시는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일출 명소 20곳을 △도심 속 산 6곳(남산, 안산, 응봉산, 배봉산, 개운산, 용왕산), △서울 외곽을 둘러싼 산 11곳(개화산, 봉산, 북한산, 도봉산, 불암산, 봉화산, 아차산, 일자산, 대모산, 우면산, 매봉산) △시내 공원 3곳(청운공원, 월드컵공원, 올림픽공원)으로 구분해 소개했다.


또한 각 자치구에서 진행하는 새해 해맞이 행사는 풍물공연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소망 박 터트리기’, ‘가훈 써주기’, 해오름 함성‘, ’떡국 나눔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새해 소원도 빌고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오래 기억될 소중한 추억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새해 서울의 일출 예정 시각은 오전 7시 47분이다.


해맞이 장소와 행사 관련 간략한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story/sunrise/)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신년 해돋이를 보러 멀리 떠나지 말고, 서울시내 산과 공원에서 일출 관람을 하고 각 자치구별로 준비한 해맞이 행사를 즐기면 좋을 거 같다”면서 “황금 개띠 해에 떠오르는 붉은 태양을 바라보며 시민 각자 걱정과 근심은 떨쳐 보내고 새다짐을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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