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농촌진흥청은 26일 6차 산업 경영 우수사례집을 발간해 성공적인 사례들을 소개했다.

농진청은 그동안 식량작물 6차산업경영체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품종 보급부터 재배·가공기술, 상품 개발과 애로사항 청취, 해외 현지선호도 조사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기술을 지원한 바 있다.

농진청은 지난 2014년부터 벼, 잡곡, 맥류, 두류, 서류, 유지류 등 각 품목별로 6차 산업 경영체를 육성했으며 2017년 올해 기준으로 산업 경영체는 전국에 50개소가 운영되고 있는것으로 파악했다.

2017년 12월 현재 식량작물 6차산업경영체의 매출액은 지난 2015년에 비해 26.7% 올랐으며 일자리도 183명이 늘어 농가소득이 증대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농업회사법인 ㈜푸르메 FS는 익산지역 쌀로 만든 '떡반장 컵 떡볶이' 12박스를 이달, 미국 산호세 지역에 수출하며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데 성공했으며 이후 대만, 홍콩, 호주 등 해외 수출길을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 양평군의 마을기업인 에버그린·에버블루협동조합은 생들기름을 제조해 작년 한해 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같은 성공의 비결은 마을기업과 농업인 간 계약재배로 고품질 들깨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었던 것이 비결로 알려졌다.

농촌진흥청은 식량작물 6차산업경영체 중 25곳의 우수 경영체를 선정해 성공이야기를 담은 우수사례집을 발간해 농업 관련 단체와 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간되는 우수사례집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http://lib.rda.go.kr)에서 전자책으로도 볼 수 있게 만들었다.

농촌진흥청 기술지원과 김부성 과장은 "식량자원의 6차산업화는 우리 식량 작물을 살리는 토대다.앞으로도 현장기술 지원을 통해 6차산업경영체가 성공적인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