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는 이날 '무한도전' 유재석과 박명수, '라디오스타' 의 김구라, '복면가왕'의 김성주, '나 혼자 산다'의 박나래 등과 대상후보에 올라 대상의 기대감을 드높였다. 전년도 대상 수상자인 유재석이 마지막에 시상자로 나와 "대상 전현무"를 외치는 순간 전현무는 믿을수 없다는 표정을 숨기지 못하며 대상을 수상했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전현무는 올해 MBC의 기나긴 파업 기류에도 불구 '나 혼자 산다'의 재미를 책임지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MBC 시상식 역사에서도 KBS 아나운서 출신이 대상을 받는 사례도 전현무가 최초로 기록되었다.
전현무는 대상 소감으로 "타사 아나운서 출신으로 5년간 열심히 한 결과라고 생각해 감개무량하다.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은 순수하고 착하다. 이 친구들의 꾸밈없는 모습이 시청자에게 사랑받는 것이 인기의 비결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그 동안 예능에서 자극적인 것만 예능인 줄 알았던 나를 되돌아보게 됐다. 예능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송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전현무는 "앞으로 MBC가 꽃길만 걷길 바라며 내 고향인 KBS에도 봄바람이 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권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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