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잘못 바로잡기 위한 노력 지속할 것”

▲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제공).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신년사에서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적폐청산 지속’ 방침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국민 뜻을 더 굳게 받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일이 국민통합, 경제성장의 더 큰 에너지가 될 것”이라며 “국민 삶의 질 개선을 최우선 국정목표로 삼아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월9일부터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88서울올림픽 이후 30년만에 치러지는 대회”라며 “평창을 더 많이 사랑하고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아래는 문 대통령 신년사 전문(全文).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8년 올해는 국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삶이 더 나아지고, 가정에도 웃음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에는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 모두 잘 이겨냈습니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온 국민이 마음을 하나로 모았고, 큰 걸음을 시작했습니다.


경제도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무역 1조 달러 시대를 다시 열었고, 3%대 경제 성장률을 회복했습니다. 정치적 혼란과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인한 안보위기 상황에서 만들어낸 결실이어서 더욱 값지고 귀한 성취입니다.


저는 국민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국민 한 분 한 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18년 새해, 국민의 손을 굳게 잡고 더 힘차게 전진하겠습니다.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면서 국민의 삶을 바꾸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최우선 국정 목표로 삼아 국민 여러분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습니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국민의 뜻을 더 굳게 받들겠습니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일이 국민 통합과 경제 성장의 더 큰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새해에는 노사정 대화를 비롯한 사회 각 부문의 대화가 꽃을 피우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조금씩 양보하고, 짐을 나누면 더불어 잘사는 대한민국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이제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88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치러지는 대회입니다. 평창을 더 많이 사랑하고 응원해 주십시오.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이 평창의 성공을 만들 것입니다.


새해 국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1월 1일 대통령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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