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폐박물관 내부 (사진= 조폐공사 제공)

▲ 화폐 박물관 전경 (사진= 조폐공사 제공)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조폐공사 화폐박물관(대전시 유성구 소재)은 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겨울철 시민들의 문화 활동을 증진하고자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화폐박물관 특별전시관을 대관 신청을 받아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


대관 조건으로는 전시의 주제, 예상 호응도, 공익성 등을 고려해 무료 대관 대상자를 선정한뒤 전시를 결정하기로 했다.


화폐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전문 화폐박물관으로 우리나라 화폐변천사는 물론 세계 화폐와 우표, 훈장과 포장, 지폐에 적용된 첨단 위변조 방지장치를 둘러볼 수 있는 대전의 명소로 각광받아왔다.


이곳에는 주화역사관, 지폐역사관, 위조방지 홍보관, 특수제품관 등 4개의 상설전시관과 1개의 특별전시관을 갖추고 있다. 그 중 특별전시관은 58.8㎡ 규모로 그동안 다양한 기획전과 특별전을 개최, 지역 예술가들에게는 작품 전시의 기회를, 관람객들에게는 여러 예술 분야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2018년에는 박물관의 공익성을 강화하고, 관람객들에게 한층 더 수준 높은 전시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전시관을 일반에 무료로 대여한다. 전시 가능 대상은 디자인, 회화, 조각, 공예, 사진, 서예 등 예술 분야와 화폐관련 전시이다. 단 정치·종교적 목적이나 영리를 위한 전시는 제외된다. 또한 협회 회원이거나 전문단체 혹은 아마추어의 경우에도 전시 개최 및 참여 경험이 있다면 접수가 가능하며 대전이나 충청권 이외의 지역 거주자라도 신청할 수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화폐박물관 박혜지 학예사는 “화폐박물관은 시민들과 함께 만들고 즐기는 ‘열린 박물관’을 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별전시관 전시 무료 개방이 예술인들의 창작활동 활성화에 기여하고 시민들의 문화향유의 기회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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