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산 딸기 호주 첫 수출

▲ 2015년~2017년 신선딸기 주요국 수출물량 (자료=농림축산검역본부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농림축산검역본부 지난 9일 국산 신선딸기 생과실 152박스, 302kg을 호주에 처음으로 수출했다고 10일 밝혔다.


호주 시장에 국산 신선딸기 진출을 위해 검역본부는 2014년부터 4년간 10여 차례의 협상을 거쳤다. 지난해 12월 13일 수출검역 요건이 충족돼 이번 수출이 성사된 것.


이번에 수출되는 딸기는 재배시점부터 수출농가와 선과장을 등록하고 재배지 및 실험실 정밀검역을 실시하는 등 수출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우리나라 딸기는 홍콩, 싱가포르, 태국 등으로 특별한 요건 없이 수출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캐나다, 베트남 등과 신규 검역협상 타결을 통해 수출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농업 선진국인 호주 시장에 딸기를 처음 수출함으로써 일본 등 경쟁국에 앞서 시장을 선점하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고품질 국산 딸기가 지속적으로 수출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첫 수출을 계기로 호주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수출업체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딸기 외 고품질 국산 수출유망 농산물에 대해서도 신시장 개척과 아울러 현재 수출검역협상 중인 품목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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