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10개역 광고게재에 중단민원 폭주… 여의도 한복판엔 합성사진 내걸리기도

▲ 서울지하철 10개 역에 일제 게재된 문재인 대통령 영상광고.

▲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 걸린 문재인 대통령, 북한 김정은 합성사진.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 생일(1월24일) 축하 지하철 광고가 게재된 11일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 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얼굴을 합성한 현수막이 내걸려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문 대통령 생일축하 영상광고는 현재 서울 지하철역 중 광화문, 여의도, 종로3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천호(이상 5호선), 가산디지털단지, 고속터미널, 건대입구, 노원(이상 7호선), 잠실(8호선) 등에 게재돼 있다. 광고기간은 약 한 달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해당광고를 기획한 ‘문라이즈데이(moon_rise_day)’ 측은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광고게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메트로 측에 이 광고를 내려달라는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


이날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는 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얼굴을 합성한 현수막이 걸렸다. 현수막은 문재인 정부가 태극기집회 2만명에 대한 계좌 검열을 시행했다며 신종 블랙리스트 작성, 집회결사의 자유 탄압을 시도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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