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개장식 참석에 앞서 김연아, 송중기 씨와 함께 셀프 체크인을 하며 스마트 공항 체험을 해보고 있다.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12일 문재인 대통령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개장식에 참여해 인천공항의 시설 확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은 오는 18일 공식 오픈 예정이다. 개장식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김현미 국토부 장관, 정일영 인천국제공하공사 사장, 인천공항 명예홍보대사인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김연아 씨와 배우 송중기 씨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인천공항이 2023년까지 연간 1억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시설 확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항공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중국, 인도 등과 더 편리하게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인천공항은 항공화물 운송 세계 2위지만 후발국가들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면서 “앞으로 양적성장과 함께 고부가가치 물류에 초점을 맞춰 경쟁력을 높이고 물류허브 역할을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인천공항과 관련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말 인천공항이 1만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것으로 안다”면서 “서로 조금씩 양보해 만들어 낸 소중한 결정으로 공공기관 일자리 개선의 모범사례를 보여준 것”이라고 격려했다.


지난해 12월 26일 인천공항공사와 노조는 전체 비정규직 1만명 중 공사 직접고용 3000명, 자회사 간접 고용 7000명 수준으로 정규직화 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애초 100% 직접고용 방침에 비해 고작 30%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아예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못한 직원도 6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은 김연아, 송중기 씨와 함께 셀프 체크인 등 스마트 공항 체험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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