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매출 3위 등극 후 꾸준히 3~4위 유지… 명태·조기 등은 갈수록 하락

▲ 세계적 연어 산지인 노르웨이 연어를 들어보이는 현지 어민.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식탁 풍경이 바뀌고 있다. 이따금씩 먹는 외식 쯤으로 여겨지던 연어 매출이 올라 국민 찬거리 대열에 합류한 반면 명태, 조기 등 전통적 찬거리 생선 매출량은 나날이 하락하고 있다.


최근 롯데마트 통계에 의하면 2010~2012년 주요 생선 매출순위에서 최하 8위에 그쳤던 연어는 2013년 3위로 올라섰다. 이후 작년까지 꾸준히 3~4위를 유지했다.


반면 갈치, 고등어와 함께 상위권을 차지하던 명태, 참조기, 대구, 가자미 등 전통적 찬거리 생선 순위는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특히 명태, 참조기는 2010년 3위, 4위에서 작년 8위, 7위로 각각 추락했다.


연어 매출량 증가와 함께 수입량도 늘어나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연어 수입액은 2010년 6800만 달러(약 724억원)에서 2016년 2억5600만달러(약 2726억원)로 껑충 뛰어올랐다. 롯데마트는 식생활변화와 함께 연어가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연어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산연어 생산 노력도 진행되고 있다. 강원 고성군은 올해부터 연어양식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적극 육성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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