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정현민 기자] 강원도는 최근 겨울철 강수량 감소로 영동 일부 시군에 국지적 가뭄이 발생에 따라 올 봄 가뭄 피해 최소화 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기상청 수문기상 가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도내 누적강수량은 89.6㎜로 평년의 70.7%, 주요 댐·저수지의 저수율은 전년대비 97% 수준이다.

도는 겨울철 들어 지속되고 있는 강수량 부족으로 2개월 이후에는 중부지역에 일시적으로 가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도는 시군별 가뭄실태를 파악하고 분야별 대응상황과 동계올림픽 개최 시군의 용수공급대책을 점검했다.

도는 봄철 영농기 물부족에 대비해 하천수 등 가용 수자원을 활용한 저수지 물채우기와 용수원 개발을 하고 있다. 생활용수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급수취약지역에 대한 지방상수도 확충사업과 유수율 제고를 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도는 가뭄 피해 선제적 조치로 동계올림픽 개최지역의 생활용수 공급은 용수 사전확보를 통해 대회기간 동안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안태경 방재과장은 “최근 가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대응하겠다면서 유관기관 및 시군의 협조”를 당부했다.

키워드

#가뭄대비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