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쇼핑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유형이 단체에서 개별로 바뀌고 있다. 중국의 춘절을 맞아 일명 ‘싼커’로 불리는 이들 중국인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현대백화점은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외국인 대상 쇼핑문화관공축제인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1월 18일부터 2월 18일)에 맞춰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할인, 상품권·사은품 증정, 교통비 제공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우선 개별관광객 비중이 높은 20~30대 젊은 고객을 위한 마케팅에도 적극 나선다. 다음달 2일부터 28일까지 화장품을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1만원 상품권과 10여 종 화장품 샘플이 들어간 'H박스'를 증정한다.


또한 중국 최대 신용카드사인 ‘은련카드’와 업무 제휴를 통해 업계에선 유일하게 중국인 관광객이 은련카드로 결제 시 5% 할인 혜택과 5% 마일리지 적립행사도 상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개별관광객이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점을 감안해 교통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다음달 1일부터 28일까지 택시영수증을 지참하고 백화점에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1000명에게 구매 금액과 상관없이 상품권(1만원)도 준다. 또 대한항공을 이용한 중국인 관광객이 탑승일로부터 7일 이내에 티켓을 갖고 백화점을 방문할 경우에도 상품권(1만원)을 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춘절 기간 동안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59.1% 신장했다”며 “지난해에 이어 개별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을 중심으로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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