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경쟁력 강화, 가축전염병 예방 등 120개 사업


[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충청북도는 세계 각국과의 FTA 체결 등 시장개방 확대,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축산물 소비위축, 구제역 AI 등 재난성질병 등 수시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올해 총 860억원을 투자해 축수산업을육성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날 축산단체대표와 농협지역본부, 시군축산과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AI 발생 방지를 위해 도청과 시·군간 영상회의를 통해 올해 축산사업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역점 추진과는 △고품질 안전축산물 생산으로 축산업 경쟁력 강화 227억원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 및 경영안정 도모 173억원 △축산물 안전관리 강화 및 동물복지 시책 추진 94억원 △내수면 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47억원 △선진방역시스템 구축을 통한 가축질병 예방 319억원을 투자한다.


주요사업은 고품질 축산물 생산 기반 조성을 위해 ‘청풍명월’ 한우육성 2만5000두, 소규모 번식농가 암소개량 2만3000두에 대해 인공수정료, 혈통등록료 지원과 축산업 체질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축사시설현대화 21억원, 낙농업 경쟁력 제고 3억8000만원, 말산업 육성 6억8000억원, 양돈업 경쟁력 제고 6억6000만원, 무허가축사 적법화 촉진 20억원, 가축재해보험료 50억원, 축산ICT융복합 사업 3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충북도는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 50호, 가축분뇨 자원화사업비 29억5000만원, 악취민원 해소를 위한 축산환경개선 22억원, 축산물 생산비 절감을 위한 조사료 수확장비 등 생산기반 구축에 105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수산분야는 뱀장어와 쏘가리, 동자개, 붕어 등 토산어종 치어매입 방류, 인공산란장 조성과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유휴저수지 자원화 사업, 괴산 수산식품거점단지 및 양식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가축방역분야는 가축전염병 예방 및 기생충 구제 94억원, AI 휴지기제 14억원, 구제역 예방접종 강화사업 18억원 등 43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올해 축수산 정책 추진으로 도민에게 신뢰받는 등 깨끗한 축수산업을 육성, 경쟁력을 높힌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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