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적폐청산을 기조로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 특히 최근에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 위원장 박범계 의원은 익명의 제보자로 부터 수자원공사가 4대강 관련 문서를 대량으로 파기하고 있다는 제보와 함께 쓰레기장에 버려진 4대강 문서들을 공개했다.


제보받은 내용 에는 '한국수자원공사가 1월 18일 오후 2시부터 현재 4대강 관련 문건을 대량으로 파기하고 있으며 무려 3.8톤, 1톤 트럭 4대 분량의 어마어마한 4대강 관련 자료 파기를 진행하고 있다'고 매우 구체적인 내용이 담겼다.


이어 제보자는 "파기되고 있는 문건들의 제목에는 '4대강 문건' '00 보' '아라뱃길' 이런 제목이 달린것이 많았습니다. 날짜를 보니 이명박 정부 시절 때 문건만 다 나왔더라"며 문건은 2009년, 2010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폐기장에 버려진 4대강 문서 (출처=박범계 의원실)

▲ 폐기장에 버려진 4대강 문서 (출처=박범계 의원실)

▲ 폐기장에 버려진 4대강 문서 (출처=박범계 의원실)



또한 본보의 취재결과에 따르면 이 제보자는 당일 수자원공사의 쓰레기 처리 용역을 받아 현장에 투입된 용역직원중 한명이며 이날 중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단독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고 대전시당이 밝혔다.


또한 대전시당 관계자는 제보자의 기자회견 뒤 "당차원에서 수자원공사에 강한 항의를 포함한 응당한 조치"를 취할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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