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체부는 남북,중,일이 모두 참가하는 2030 월드컵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2030년 남북한, 중국, 일본이 모두 참여하는 2030년 월드컵 공동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총리가 참석한 '외교·안보 상황과 남북관계 개선' 5개 부처 합동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해 6월 문재인 대통령이 먼저 제안한 '2030 월드컵 공동 개최안'을 기반으로 이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문 대통령은 국내에 방문한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을 청와대로 초청하여 한국과 중국, 일본, 북한 등 동북아 4개국이 2030년 월드컵을 공동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인판티노 회장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하지만 문체부 관계자는 "2030년 월드컵 공동개최는 추진하겠다는 방향만 잡았을뿐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문체부는 또 이번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오는 8월에 열릴 아시안게임과 2019 동,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등 국내외 대회를 가리지 않고 북한 팀과의 공동입장과 단일팀 구상을 계속 이어 나가기로 하였다.


문체부는 평창올림픽 공동입장,단일팀에 관한 논의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 국제패럴림픽위원회, 국제경기연맹 등과 지속적으로 토론하고 대북제재와 관련한 사안은 UN 등 국제사회와 충분히 의논하여 이번 평창 올림픽을 반드시 평화 올림픽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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