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정현민 기자] 한국이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 4강에 올랐다.

한국은 20일 밤 중국 쿤산의 쿤산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한승규(울산현대)의 결승골이 터지며 말레이시아에 2대1로 힘겹게 승리했다.

선제골은 12초 만에 나왔다. 후방에서 긴 패스가 말레이시아 진영으로 넘어와 조재완(서울이랜드)이 왼발 논스톱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말레이시아도 날카로운 역습으로 한국 수비진을 위협했다. 그러나 매끄러운 공격이 전개되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후반 21분 동점골을 내줬다. 무하마드 사파위의 크로스를 타나발란이 중앙수비수를 치고 들어가 다이빙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다급해진 한국은 조영욱(FC서울)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31분 한승규의 헤딩슛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이근호가 슈팅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해결사는 한승규였다. 후반 44분 이건(안산그리너스)에게 문전에서 공을 건네받은 뒤 골키퍼를 제치고 오른발 슛을 날려 한국의 승리를 안겼다.

한편 한국은 쿤산스포츠센터에서 23일 오후 8시 30분 우주베키스탄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