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대영 사장에 대한 해임안이 통과되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KBS고대영 사장에 대한 해임안이 통과되었다.


22일 오후에 열린 KBS 임시이사회에서 열린 고 사장 해임안 투표결과 찬성 6표, 기권 1표로 해임안이 통과되었다. 이날 이사회엔 재적 이사 11명 중 이인호 이사장을 제외한 10명이 참석했으며, 참석한 야권 추천 이사 4명 중 3명은 표결 전에 퇴장하고, 변석찬 이사는 기권을 표시했다.


고대영 사장에 대한 해임안은 지난 10일 이사회에 상정된바 있다. 고 사장의 해임사유로는 지상파 재허가 심사 결과 점수 미달을 받은 데 대한 책임, 국영방송의 신뢰도와 영향력 추락에 대한 책임, 노조의 파업을 초래하는 등의 직무수행능력, 무리한 조직개편 추진 및 징계 남발을 포함한 인사 관리 실패 등이 꼽혔다.


고대영 사장은 이날 이사회에 참석해 이사회에서 내민 해임 사유에 "절대 인정할수 없다. 만약 해임을 강행할 경우 법적으로 부당한 행위인 만큼 절대 수용하지 않을 것이다"고 항변했다.


이로써 고 사장의 해임은 최종단계인 청와대의 재가를 남겨두게 됐다.


고대영 사장의 해임에 대해 야당이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 사장의 임명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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