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강원도는 축산농가의 가축분뇨를 적정하게 처리하고 자연 순환형 축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퇴비·액비화 시설 및 장비와 기자재 지원 등 10개 사업에 국비 9억4000만원을 포함한 총 55억원을 투자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우선 축산농가의 퇴·액비화 시설 확충을 위해 27개소에 23억원을, 다목적으로 활용할 스키드로더 등 가축분뇨처리 장비 25대를 공급하기 위해 7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시·군 농업기술센터 보유 부숙도판정기(5대) 교체와 휴대용가스측정기(18대) 구입을 위해 2억원, 4050ha 면적의 농경지에 화학비료를 대체해 친환경 액비를 살포하기 위한 액비살포 비용을 8억원 지원키로 했다.


축산분뇨 악취발생 예방과 고품질 액비생산을 위해서도 7억원 지원한다.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올림픽 경기장 및 주요동선에 위치한 9개 시·군에 악취제거제 148톤을 공급하는 등 수분조절재를 조기 공급을 위해 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농장 환경개선에 3억원을 지원하고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친환경 축산환경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가축분뇨를 친환경 유기질 비료로 자원화해 활용하면 경종농가와 축산농가 모두에게 소득 증대로 이어져 어려운 농촌 경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가능한 자연 순환형 축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