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충청북도는 2018년도 재해예방사업 분야 예산을 지난해보다 16.4%인 153억원 증액된 1081억원을 투입해 77개소의 재해취약시설을 적극 정비한다고 23일 밝혔다.


재해예방사업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직결되는 사업이다. 다른 사회간접자본(SOC)사업과는 달리 한시라도 빨리 추진함이 중요하며 예산을 증액한 것은 최우선적으로 도민의 안전부터 챙기겠다는 도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돼 있다.


올해 재해예방사업 예산은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21개소,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15개소, 우수저류시설 설치 1개소, 소하천 정비 40개소에 투자될 계획이다.


이는 수차례에 걸쳐 행정안전부 및 기획재정부를 찾아 사업시행의 타당성을 설명하는 등 사업비 확보(국비 540억원)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다.


충북도는 사업효과를 높이기 위해 우기 전인 6월말까지 주요공정을 마무리하고 ‘2018년 상반기에 예산의 60%를 배정, 집행계획 수립 등 시·군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기 추진할 계획이다.


이병로 치수방재과장은 “최근 이상기후와 잦은 기상변화로 국내외를 막론하고 재난의 유형이 다양한데다 규모가 대형화되는 추세로 항시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도는 지난해 7월16일 집중호우처럼 일부 지역이 재난안전시설의 설계빈도를 뛰어 넘는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주민이 참여하는 선진적 자율방재 역량 강화와 적극적인 재해예방사업을 통해 자연재난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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