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년대를 풍미했던 그룹 H.O.T가 재결합에 성공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19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국민적인 인기를 얻었던 아이돌 그룹 H.O.T가 MBC의 대표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재결합에 성공했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29일 이번 설 특집으로 MBC 일산센터 공개홀에서 H.O.T의 콘서트를 열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현재 멤버들이 모두 모여 매일 같이 공연 준비에 한창이라고 밝혔다.


무한도전 팀은 지난 2014년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특집을 통해 90년대에 활동했던 가수들의 재결합과 컴백을 성사시켜 왔다. 이를 통해 90년대 인기를 끌었던 그룹인 터보, 지누션, 젝스키스는 재결합에 성공했으며 이후 다시 가요계로 컴백하여 음반을 내고 성공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제작진이 가장 공을 들인것으로 알려졌던 H.O.T는 당시 멤버들간의 불화설등이 불거지며 재결합이 불발되어 팬들에게 아쉬움을 주었다.

컴백을 앞두고 H.O.T 의 토니 안은 본인의 SNS를 통해 "이날을 기다려준, 함께 해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너무 오래 걸려서 팬들에게 미안하다. 많은 시간이 흘렀다. 그저 죄송하고 감사하고 미안하고 고맙다.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한다. 그리고 여기까지 오기 위해 저희도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저희는 그저 예전에 그랬듯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인보컬을 맡고 있는 강타 역시 SNS에 짧게 복귀 심경을 남겼다. 강타는 "미안하고 미안했던 만큼 고맙고 고맙다. 잘하겠다. 하고싶은 말이 많았는데, 일단 무대 잘 준비하겠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2월에는 국가적인 큰 행사인 평창 동계 올림픽 기간과 설 연휴 기간이 겹쳐 제작진은 이번 특집 공연을 기존 '무한도전' 방송 시간이 아닌 다른 시간대 편성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한 방청 신청은 2월1일 부터 7일 까지 MB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기로 했으나 생각보다 많은 팬들이 공연을 보고 싶다며 공연장소를 옮겨달라는 청원도 벌이고 있어 제작진이 고심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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