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안 수비... 김신욱 멀티 헤딩골

▲ 김신욱(오른쪽)과 김성준.(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2대2로 비겼다.
한국의 수비진은 시작부터 불안했다. 경기시작 4분 만에 자메이카의 켈리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해 장현수와 볼경합을 이겨내며 왼발 슈팅으로 선제 득점을 성공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한국은 이후 대대적인 공격을 펼쳤다. 한국은 전반전 중반까지 이재성, 이근호, 김신욱, 손준호, 이창민이 잇단 슈팅으로 자메이카를 압박했지만 유효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그렇게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한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손준호와 이창민 대신 김성준과 김승대를 교체 투입해 중원에 변화를 줬다.

한국은 후반 9분 김신욱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김신욱은 최철순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공을 페널티지역에서 헤딩 슈팅으로 자메이카를 1-1로 뒤 쫒아 갔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 김신욱은 후반 17분 역전골까지 성공시켰다. 김신욱은 정우영이 오른쪽 측면에서 골문 앞으로 띄운 공을 다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을 넣었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자메이카의 포스터가 후반 25분 재동점골을 터트렸다. 한국진영 한복판을 돌파한 포스터는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에 밀어 넣었고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한국은 후반 37분 정우영과 윤영선을 빼고 김민재와 정승현을 교체 투입해 수비진에 변화를 줬다. 한국은 후반 39분 김승대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슈팅을 골키퍼가 걷어내자 이승기가 페널티지역에서 재차 슈팅했지만 골문을 지키고 있던 상대 수비수에 막혔다.

이후 한국은 경기 종반까지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지만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한편 남은 A매치 평가전은 오는 3월 24일 북아일랜드전과 3월 28일 폴란드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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