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양재동 aT센터 1층 로비에서는 지난 1월 31일부터 전문 플로리스트가 생화를 활용해 직접 제작한 신화환들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 기간은 2월 2일까지다. (사진=aT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서울 양재동 aT센터 1층 로비에서는 경조사용 신화환 작품 전시회를 오는 2일까지 연다.


어제(1월 31일)부터 시작된 이번 전시회는 국내산 생화를 활용해 전문 플로리스트들이 제작한 생활 보급형 경조사용 신화환을 선보여 소비자들이 청탁금지법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에서 화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이 개정된 청탁금지법 시행령에서는 선물 및 경조사용 화환의 경우 모두 개당 10만 원까지 주고받는 것이 허용된다. 화훼업계는 이를 계기로 화훼시장이 활기를 되찾기 바라는 분위기다. 동시에 이번 전시를 통해 국산 꽃을 활용한 신화환이 다소 왜소하고 볼품없다는 일부 편견이 해소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 꽃 소비는 약 85% 정도가 경조사용으로 편중되어 있는 상황이다. 국적을 알 수 없는 낮은 품질의 수입산 꽃, 인조 꽃, 재사용 꽃 등을 섞어 만든 화환이 제작·유통되고 있어 소비자의 불신을 초래하고 화환을 보내는 이의 마음마저 왜곡하는 경우가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국산 생화를 사용한 신화환 사용 촉진을 시행해 오고 있으나 아직은 대중화 단계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조해영 aT 유통이사는 “앞으로 모든 경조사용 화환이 국내산 생화를 사용한 정직하고 품격 있는 신화환으로 대체되어 화훼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대형 장례식장, 예식장, 행사장 등에 적극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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