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투자유치 소홀… 인근 지자체에 크게 뒤쳐져”

▲ 김상동 전 예천부군수.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6.13지방선거 예천군수 출마를 선언한 김상동 전 예천부군수(자유한국당)는 국가산업단지 등 유치로 예천경제를 살리겠다고 1일 밝혔다.


그는 “예천은 투자유치에 소홀해 인근 지자체에 크게 뒤쳐져 있다”며 “인구를 늘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국가산업단지, 일반산업단지를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부군수에 의하면 1960년대 후반 예천 인구는 영주와 비슷하고 문경보다 많았지만 공단조성, 투자유치에 소홀해 현재는 영주 인구의 40% 가량에 불과하다. 그는 “국가산업단지, 일반산업단지를 반드시 유치해 예전에 화려했던 예천군 모습을 재현하고 경북 중심도시로 우뚝 서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30여년 공직생활을 통해 맺은 폭넓은 인맥을 최대한 활용해 경북도청 신도시, 예천이 상생할 수 있는 고속철도 등 도로망 확충, 중부내륙고속철도 조기건설에 앞장서 도시공동화를 방지하는 도시재생사업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북도는 근래 예산 2억5000만원을 투입해 도청신도시(안동·예천) 주변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용역 내용은 △도내 산업정책 변화 전망에 따른 대응방안 마련 △신도시 주변 국가산단 조성 필요성 △신도시 주변 후보지 선정 및 평가 △성장 유망업종 및 도내 특화 전략산업과 연계한 주요 유치 업종 선정 등이다.
도는 도청 이전지 주변에 국가산단 조성 시 신도시 활성화, 경북 북부지역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북도 재정계획심의위원인 김 전 부군수는 10개월 가량 소요되는 용역결과가 나오면 예천에 유치할 국가산단 및 상생협력 방안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또 정부의 국가산단 조성 검토 과정에 대응하는 한편 예천 출향인, 기업인들의 국가산단 참여 유도에 적극 나선다는 입장이다.
김 전 부군수는 “풍부한 행정경험, 폭넓은 인맥을 활용해 국가산업단지 1곳과 일반산업단지 2곳 등을 반드시 유치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시가지 공동화 현상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부군수는 앞서 예천의 명품교육도시 육성도 제안했다. “인재양성 없이는 지역발전도 없다. 인재양성을 통해 예천을 명품교육도시로 만들겠다”며 “장학기금 조성, 학교교육지원사업 강화 등 교육환경 개선, 다각적 교육재원을 투입해 지역 인재양성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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