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리그도 인정한 스타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손흥민(25, 토트넘 홋스퍼 FC)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 랭킹 14위에 올랐다.
이제는 한국뿐만 아니라 명실상부 EPL대표 스타로 인정 받았다.

EPL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전체 선수의 랭킹을 발표했다. 1위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위치한 가운데 낯익은 성이 상위 랭킹에 보였다. 토트넘의 Son, 바로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각종 수치를 종합해 매긴 통계 부문에서 총 117포인트를 얻어 14위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1일 한국시간 오전5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다. 소속팀 토트넘은 안방에서 값진 승점 3점을 챙기며 리그 4위 리버풀을 추격했다.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랭킹 14위로 영향력을 입증했다. 조금 아쉽다면 지난달 15일 발표한 순위보다 1단계 떨어진 성적이다. 손흥민 아래로는 델레 알리, 앙토니 마르시알, 알렉시스 산체스 등이 있다.

팀 내 입지도 탄탄해졌다. 불과 2년전만 해도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설이 돌았던 때를 기억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 하루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우리가 선별한 최고의 선수"라고 평하기도 했다.

여기에 팀이 좀 더 상위권으로 치고 간다면 더 큰 순위 상승도 바라볼 수 있다. 이제는 EPL 대표 스타로 인정한 손흥민이 어디까지 더 갈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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