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들이 승마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경기도축산진행센터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경기도가 말산업 저변을 확대하고 도내 유·청소년의 말에 대한 이해도 향상을 위해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기도축산진흥센터는 2018년 한 해 동안 도내 어린이집·유치원 및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말산업 진로체험 ‘말과 함께’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국내 말산업 규모가 4조원에 육박하는 등 말산업이 농어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나 홍보 및 인력양성 인프라 부족으로 말산업 관련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센터는 평소 말을 접할 기회가 없던 도내 유·청소년들에게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승마산업이 대중 스포츠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프로그램은 말에 대한 이론과 안전 교육은 물론, 마필관리사, 조련사, 말산업 관련 연구원 등 다양한 직업체험과 승마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센터는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시행착오 및 도출문제를 개선해 향후 교육내용이나 규모면에서 더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센터는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말 관련 직업을 대부분 체험할 수 있도록 교육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 및 관련 산업 이해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김영수 경기도축산진흥센터장은 “학생들이 말산업 관련 직업 체험을 통해 말산업 일자리가 늘어나고 대중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교·교육기관의 관심과 호응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말과 함께’는 지난 1월 17일부터 경기도축산진흥센터에서 선착순 접수 중이며, 추후 수요에 따라 연중 수시 추가 접수할 계획에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축산진흥센터(031-8008-633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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