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새벽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A 보안업체에 고용된 관리자로 추정되는 관계자가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평창조직위는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 결과 선수촌 보안 요원 등 31명(환자 20명·의심자 11명)이 노로바이러스로 추정되는 수인성 전염병 증세를 보여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중 보안요원 11명은 지난 4일 집단 장염 증세를 보여 강릉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5일 새벽 귀가한 사실이 확인됐다.

평창조직위에 따르면 집단 증세가 나타난 곳은 평창군 진부면 호렙청소년수련원으로 이곳에서 생활하는 민간 보안요원들이 지난 4일 설사 및 두통을 동반한 복통 증세를 보였다.

격리된 요원들은 질병관리본부에서 5일 오전부터 전원 설문조사를 실시해 감염이 확인되면 병원으로 이송하고 그렇지 않으면 숙소에 별도 격리 조치할 방침이다.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장염 증세의 원인 조사에 나섰다. 장염 증세의 원인이 노로바이러스로 판명되면 확산 방지를 위해 시설을 폐쇄해야 하고 의심 환자들을 업무에서 배제해야 한다.

평창조직위 측은 "4일 근무자를 5일 12시까지 연장 근무 조치하고 12시 이후에는 대체 인력을 투입함으로써 격리된 민간요원을 교대하고 감염병의 확산 방지 조치를 취하겠다"며 “감염병 확산방지 조치와 더불어 대체인력으로 인근 군병력을 투입하는 방안을 관계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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