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단일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평창에 도착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동계올림픽 사상최초로 남북단일팀이 확정된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5일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에 도착하여 본격적인 대회준비에 들어갔다.


4일 인천에서 벌어진 스웨덴과의 평가전을 마친뒤 바로 짐을 꾸려 5일 새벽 1시경 강릉선수촌에 입촌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은 가슴에는 한반도기, 등에 'KOREA'(코리아)가 있는 흰색 롱패딩 의상으로 맞춰 입고 단합을 강조했다.


일주일넘게 합숙을 하며 조직력을 맞춰온 남북 선수들은 어색했던 첫날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북한 선수의 생일에 다 같이 모여 생일케이크를 나눠 먹고 화합을 다졌다고 한다. 훈련시간 외에도 남북 선수 가릴것 없이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대화하는 장면들도 포착이 되고 있다.


단일팀은 5일 낮부터 관동 하키센터에서 훈련을 이어 나간다. 한편 남북단일팀은 4일 강팀으로 알려진 스웨덴과의 첫 평가전에선 1대3으로 져 아직 전력에서 현저히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날 골을 기록한 박정아의 날카로운 공격력과 스웨덴의 매서운 공격을 여러차례 막아낸 골키퍼 신소정이 나름 소기의 활약을 하며 올림픽 본경기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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