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산 고등어 對韓 수출량도 4만톤 목전

▲ 노르웨이산 연어를 들어 보이고 있는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관계자.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작년 한국에서의 노르웨이산 연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2천억원 이상을 달성했다고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NSC)가 최근 밝혔다.


NSC에 따르면 작년 노르웨이산 수산물의 한국 수출량은 6만2918톤(3219억원)이다. 전년 대비 8% 늘어났다. 이 중 연어가 차지하는 비율은 67%로 2164억원 규모다.


한국으로의 노르웨이산 연어 수출량은 2013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 증가율은 2014년 23.56%, 2015년 42.4%, 2016년 29.2%, 2017년 19.84%다.


주요 찬거리 생선 매출순위에서 연어는 2010~2012년 8위에 그쳤으나 2013년 3위로 올라선 뒤 작년까지 3~4위를 꾸준히 유지했다. 연어 소비가 늘면서 강원 고성군은 노르웨이산에 대항해 올해부터 연어양식을 지역 특화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노르웨이산 고등어의 한국 수출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3년 1만7935톤에서 2014년 3만5704톤을 기록한데 이어 작년에는 3만8993톤을 달성했다.


NSC가 주관한 소비자 연구조사에서 한국 소비자 중 49%가 한 달에 한 번은 연어를, 80%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고등어를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군바르 비에 NSC 한국·일본담당 이사는 “한국은 세계 1위 수산물 섭취국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수산물 시장”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