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정현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월 농식품 수출이 지난해 1월보다 13.7% 증가한 5억7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아세안 지역 농식품 수출은 지난해 1월보다 27% 오른 1억1300만 달러로 제1의 농식품 수출시장으로 올라섰다.

딸기·배 등 과채류 수출 증가와 매운맛 라면 인기 지속되면서 수출 증가원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각각 49.9%, 55.4% 증가했다.

일본은 파프리카‧토마토 수출 증가로 13.6% 증가한 1억1000만 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사드여파로 수출이 10% 감소했던 중국은 유자차·맥주 등 수요가 8.0% 늘어 3위를, 미국은 소스류와 배 수출이 증가해 4위를 기록했다.

신선농산물은 인삼류·채소류·과실류·버섯류 등 대부분의 품목이 두 자릿수로 늘면서 지난해 1월보다 32.4% 증가한 1억1500만 달러를 달성했다.


가공식품은 라면·음료·소스류 등 수출 호조에 힘입어 작년 동기보다 9.7% 증가한 4억4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원화강세 등 수출 장애요인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식품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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