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계탕이미지.


[투데이코리아=정현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수출이 중단됐던 삼계탕 중국 수출 길이 다시 열렸다고 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그간 주중국대사관(농무관)과 협력해 중국 측에 국내 AI 발생 현황과 방역 상황 등을 통보하고 고위급회담, 국제회의 등을 통해 수출 재개를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이에 따라 기존 중국 정부에 등록된 국내 작업장 11개소에서 지난 8일부터 생산(도축·가공)된 제품이면 즉시 수출이 가능해졌다.


국내 작업장 11개소는 가공장은 하림, 농협목우촌, 참프레, 사조화인코리아, 교동식품이, 도축장은 하림, 농협목우촌, 참프레, 사조화인코리아, 마니커, 체리부로 등이 있다.


앞서 수출이 중단됐던 이유는 2016년11월부터 2017년4월까지 전국적으로 AI가 발생한데다 중국 정부에 등록된 작업장 11개소 모두가 발생 농장 인근에 위치 있어서다. 수출 검역·위생조건에 따라 해당 작업장에서 생산된 삼계탕이 중국 수출조건에 맞지 않았다.


농식품부는 삼계탕 중국 수출이 조기에 재개되고 지속 확대될 수 있도록 현장 검역과 중국 현지 마케팅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지난해 중국실사단으로부터 현지점검을 받은 국내 신규수출 희망 작업장에 대해 중국 정부 등록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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