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식품부가 청년 스마트팜 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9일 스마트팜을 이끌어 갈 청년인력 양성을 위해 올해부터 스마트팜에 특화된 청년창업 보육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프로그램에 따라 2월 9일부터 3월 16일까지 청년 농업인 60명을 선발해 기초부터 경영실습까지 전 과정(최대 1년 8개월)을 교육하기로 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보육센터 3개소(전북 농식품인력개발원(김제), 전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광주), 경남 농업기술원(진주))에서 실시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18세 이상부터 40세 미만의 청년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전공에 관계없이 창업농 희망청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번 장기 보육 프로그램은 미래농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스마트팜에 종사하는 전문인력 부족 문제와 기존의 단기성 스마트팜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이 결정되었다.

선발된 교육생은 3월말까지 오리엔테이션을 거친 후 4월 2일부터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과정은 입문교육, 교육형 실습교육, 경영형 실습교육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교육은 교육생별 영농지식 수준에 따라 3개월 내지 8개월의 이론교육(입문교육)을 시작으로 현장실습과정(교육형 실습)을 수강한 후 경영실습 과정을 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는 팀별로(3명 1팀) 제공되는 스마트팜 실습농장에서 자기책임 하에 1년간 경영실습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현장실습과 경영실습과정에는 스마트팜 전문 컨설턴트의 현장지도와 자문을 받으면서 영농을 할 수 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교육생의 자격 요건에 따라 `농업법인 취업` 알선과 `월 최대 100만원의 영농정착금`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 과정을 수료한 청년 창업농에게는 스마트팜 종합자금 및 농신보 우대 지원, 농어촌공사의 농지은행 비축농지 장기 임대 우선 지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농식품부는 스마트팜 보육사업을 통한 체계화된 교육과 현장실습 및 경영실습 중심 교육을 통해 스마트팜을 이끌어 갈 전문 인력 확대와 청년 농업인의 농업분야 유입 확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시범운영을 토대로 내년부터 스마트팜에 특화된 장기 교육을 전담할 보육센터를 권역별로 선정하여 운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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