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정현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산 콩 자급률을 제고하고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 재배를 유도해 농가의 안정적 판로 보장을 위한 국산 두류(콩·팥·녹두) 수매지원을 확대한고 1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우선 2018년산 콩 수매가격을 1kg당 전년 4011원 대비 2.2% 인상한 4100원으로 결정했다. 콩나물콩은 4257원으로 정했다.
올해 수매할 물량은 3만5천톤으로 전년 3만톤 대비 5천톤 늘렸다. 3만5천톤 중 논콩 수매물량은 전년 1만톤에서 2만톤으로 2배 늘리기로 했다.
특히 대규모로 콩을 재배하는 농가 편의를 위해 톤백(800kg) 수매를 전면 도입한다.
특히 대규모로 콩을 재배하는 농가 편의를 위해 톤백(800kg) 수매를 전면 도입한다.
지난해까지 대부분 농가가 수매계약 체결 시 40kg 포대에 콩을 담아 수매에 응해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40kg 포대 또는 톤백(800kg) 포장재 수매를 선택할 수 있다.
팥과 녹두는 전년보다 2배 늘린 200톤, 100톤씩 사들이기로 했다. 수매가격은 1kg당 팥 5194원, 녹두 7002원으로 전년과 같다.
또 국산 콩 재배 확대 지원을 위해 콩 종자 1675톤 공급에 나선다. 콩 종자는 두부 및 장류용 1520톤(대원 1298톤, 태광 184톤, 대풍 25톤, 선유 20톤, 연풍 4톤)과 나물콩 재배용인 풍산나물 155t이다.
콩‧팥‧녹두 정부수매를 희망하는 농가는 3월5일부터 6월29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수매약정을 체결할 수 있으며 실제 수매는 올해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약정농가를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수매계획에 따라 농업인은 종자 확보 등 영농계획 수립을 철저히 하고 지자체 등 유관기관에서 논 타작물 재배확대 등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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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뉴스룸/산업금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