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정콩 소청자.(사진=농촌진흥청 제공)

[투데이코리아=정현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산 콩 자급률을 제고하고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 재배를 유도해 농가의 안정적 판로 보장을 위한 국산 두류(콩·팥·녹두) 수매지원을 확대한고 1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우선 2018년산 콩 수매가격을 1kg당 전년 4011원 대비 2.2% 인상한 4100원으로 결정했다. 콩나물콩은 4257원으로 정했다.


올해 수매할 물량은 3만5천톤으로 전년 3만톤 대비 5천톤 늘렸다. 3만5천톤 중 논콩 수매물량은 전년 1만톤에서 2만톤으로 2배 늘리기로 했다.

특히 대규모로 콩을 재배하는 농가 편의를 위해 톤백(800kg) 수매를 전면 도입한다.


지난해까지 대부분 농가가 수매계약 체결 시 40kg 포대에 콩을 담아 수매에 응해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40kg 포대 또는 톤백(800kg) 포장재 수매를 선택할 수 있다.


팥과 녹두는 전년보다 2배 늘린 200톤, 100톤씩 사들이기로 했다. 수매가격은 1kg당 팥 5194원, 녹두 7002원으로 전년과 같다.


또 국산 콩 재배 확대 지원을 위해 콩 종자 1675톤 공급에 나선다. 콩 종자는 두부 및 장류용 1520톤(대원 1298톤, 태광 184톤, 대풍 25톤, 선유 20톤, 연풍 4톤)과 나물콩 재배용인 풍산나물 155t이다.


콩‧팥‧녹두 정부수매를 희망하는 농가는 3월5일부터 6월29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수매약정을 체결할 수 있으며 실제 수매는 올해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약정농가를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수매계획에 따라 농업인은 종자 확보 등 영농계획 수립을 철저히 하고 지자체 등 유관기관에서 논 타작물 재배확대 등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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