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국방부(장관 송영무)와 오리온그룹(대표이사 사장 이경재)이 12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장병 복지 및 취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국방부가 12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작년 ‘국군의 날’ 행사 때 오리온 선물세트 1만 박스 등 제품을 후원한 오리온그룹에서 장병들의 군 복무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갈수록 취업이 쉽지 않은 제대군인 일자리를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사업 확대를 목적으로 제안해 추진하게 됐다.

국방부와 오리온그룹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 △제품 후원 △장병 체육·문화활동 지원 △전역장병 등 특별채용에 공동협력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오리온그룹은 매년 훈련병들, 국군 주요행사 지원 장병 및 참석자들에게 국군 응원문구가 새겨진 특별패키지를 제공해 장병들을 격려·응원한다.

또 장병들의 체육·문화활동 지원을 위해 그룹 계열사인 고양 오리온스 프로농구단 홈경기에 장병들을 초청하고 체육용품을 지원하는 한편 자회사인 영화 제작·배급사 쇼박스의 문화 콘텐츠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그룹 신입공채 시 군 추천자 특별전형을 신설하고 2013년부터 실시한 군 간부 경력직 특별채용을 확대해 전역(예정)장병 등의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선다.

국방부는 오리온그룹 특별채용에 대한 장병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한 수시설명회를 개최하고 전역(예정)장병 등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모집·홍보활동에 협력하기로 했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문화·스포츠·외식 등 다양한 분야의 계열사를 보유한 오리온그룹과의 협력은 장병들의 사기 진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룹에 채용된 우리 장병들이 우수리더로서 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역 전 취업지원 정책을 강화해 직무역량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경재 오리온그룹 사장은 “국토수호에 힘쓰고 있는 국군장병 여러분의 노고와 희생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리온의 정(情) 문화를 바탕으로 국군 장병들의 복지 증진을 돕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