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위생관리로 예방 당부

▲ 7일 강원도 강릉에 있는 강릉미디어센터 카페테리아 입구에서 한 관계자가 손 소독제를 사용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보건복지부가 13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에 위치한 호렙수련원에서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역학조사 결과 94명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확진했다.
지난 3일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원에서 올림픽 보안요원 등이 집단장염를 보여 노로바이러스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용자 1014명중 94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진됐다.

발생 원인은 수련원 단체급식으로 추정되며, 조리용 물을 통한 오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수련원에 거주하지 않고 식사만 하고 돌아간 사람중에도 확진자가 있고, 무엇보다 조리용 물에서 분원성대장균이 검출된 것으로 보아 조리용 물이 오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집단 장염 증세를 호소하자 수련원은 단체급식을 중지하고 소독, 손씻기, 개인위생 당부 등 방역조치를 실시한 후에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오염된 물 또는 식자재뿐 아니라 감염자가 손을 씻지 않고 만진 물건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며 “자주 손을 씻고 소독에 철저한 관리를 해야 예방이 가능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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