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올림픽에서 퇴출된 사이토 게이 선수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막된 후 처음으로 올림픽 출전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당사자는 일본 쇼트트랙 선수인 사이토 게이(22)로 국제 스포츠중재 재판소(CAS)는 13일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사이토 선수에 대해 임시로 선수자격을 정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CAS에 따르면 사이토 선수로부터 도핑테스트 당시 이뇨제로 알려진 아세타졸아마이드 성분이 검출되었는데 이뇨제는 다른 금지약물 복용을 감추는 은폐제로 알려져 반도핑기구에서 지정한 금지약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사이토는 통보를 받은 직후 선수촌을 떠나 이번 올림픽에서 강제로 퇴출된다. 사이토 선수는 도핑테스트 결과와 관련한 최종징계안이 내려지기 전까지 올림픽을 포함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관 대회에도 일절 나설 수 없는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쇼트트랙 유망주로 알려진 사이토 선수는 2012 동계 유스올림픽에서 500m 5위, 1000m 4위, 계주 7위 등의 성적을 내며 일본 내에서 스케이트 유망주로 꼽혔고 2013~2014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 3000m 릴레이에서 일본이 3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사이토는 이번 평창 대회에서 5000m 계주 예비선수로 이름을 올려 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이번 도핑테스트 결과 올림픽 퇴출이라는 불명예를 얻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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