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로이 김이 지난 13일 평창 휘닉스 스노파크에서 경기후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천재 소녀’ 클로이 김이 13일 평창 휘닉스 스노파크에서 열린 2018 평창 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압도적인 점수인 98.25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클로이 김은 2위 중국 선수 류 자위가 획득한 89.75점보다 8.5점 높았고, 3위 아리엘 골드의 85.75점 보다 12.5점 높았다. 한마디로 ‘군계일학’이였다.

재미동포 부모 사이에 태어난 클로이 김은 경기력뿐만 아니라 경기 전후의 톡톡 튀는 유쾌함으로 스타성을 보였다. 결선 경기 도중에는 트위터에 “배가 고파 화가 난다”는 글을 올리기도 하는 여유를 보였다.

인기도를 반증이라도 하듯, 클로이 김의 SNS(트위터) 팔로우 수가 개막전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9699명이였지만, 경기 이후 16만명 대 까지 수직 상승했다.

미국 반응도 칭찬일색이다. 미국 민주당 딕 더빈 상원의원은 13일 경기 이후 “평창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재미교포 2세 스노보더 클로이 김의 성공 스토리는 바로 미국 이민자들의 이야기”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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