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기억 얼른 털어내길"... 격려의 메시지이어져

▲ 13일 오후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결승 경기. 실격 당한 최민정이 판정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2018평창동계올림픽 여자쇼트트랙500m에서 최민정이 실격한 사유에 대해 국재빙산연맹(ISU)이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지난 1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펼쳐진 여자쇼트트랙 500m는 준준결승부터 결승까지 치러졌다.

최민정은 준결승에서 1위로 들어오면서 42초422 올림픽 신기록을 세워 관중들은 금메달 획득이라는 기대감에 차있었다.

결승 경기에서도 3위로 출발해 치열한 순위 경쟁으로 2위로 들어와 최소 은메달이라는 예측과 여자500m 최초라는 기쁨도 잠시, 최민정이 페널티를 받아 실격처리 되고 3위 선수인 네덜란드 야라 판 케르크호프가 은메달, 4위인 캐나다의 킴부탱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국제빙산연맹(ISU)가 최민정을 실격처리 한 이유는 “마지막 코너에서 최민정이 2위를 하고자 아리아 폰타나 바로 뒤 킴 부탱의 진행라인을 가로지르기 했다”고 봤다.

결승 경기 전에도 판정이 까다로울 것을 예상했다. 안상미 해설위원은 SNS에서 결승 경기가 끝난후 “어제 팀미팅에서 바깥쪽으로 추월하는 과정에 부딪힘이 있을 경우 패널티를 주겠다”고 심판들이 말했다고 한다.

덧붙여 안상미는 “최민정이 빨리 털어내버리고 남은 경기에 집중할수 있도록 응원을 해달라”며 “최민정의 진짜 주종목이 아직 남아있다”고 말했다.

한편 킴부탱 선수에겐 동메달 획득이라는 호재가 따랐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어째서 같이 경합한 킴부탱은 실격이 아니냐”며 SNS에 악플을 달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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