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진청이 개발한 탄산막걸리가 평창동계올림픽 만찬주로 선정되었다.(사진=농진청)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탄산막걸리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만찬주로 선정되어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샴페인처럼 톡 쏘는 풍미가 일품인 탄산막걸리는 2014년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탄산가스 함량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경북 문경의 업체가 이전받아 만든 것으로 문경의 쌀과 문경 특산물인 오미자가 원료로 이용됐다.


이 막걸리는 탄산이 가득해 입 안에서 톡 쏘는 청량감을 느낄 수 있으며 막걸리 제조 시 포도당 첨가량을 조절하여 발효과정에서 효모가 만드는 탄산 함량을 높여 발포성이 향상됨에 따라 맛과 영양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발효공정에서 막걸리 침전물을 최소화 해 텁텁한 맛은 줄고 옷에 묻어 냄새가 나거나 얼룩이 남는 등의 문제가 적어 샴페인처럼 축배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의 막걸리는 발효에 의해 생성되는 탄산가스를 조절할 수 없어 탄산가스가 마개를 통해 배출되어 막걸리 병이 넘어지면 막걸리가 새어 나가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 된 탄산막걸리는 탄산가스 생성량의 정확한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마개를 완전 밀폐해 내용물이 새지 않는것이 장점으로 알려져 백화점에 유통계약을 체결함과 동시에 문경의 양조장에서 판매에 들어갔으며 작년 12월부터는 온라인 마트를 통한 판로를 개척 하였다.


농촌진흥청 발효가공식품과 정석태 농업연구관은 “탄산막걸리 제조 기술은 막걸리 특유의 텁텁한 맛을 보완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다. 이번 만찬주 선정을 계기로 탄산 막걸 리가 널리 홍보돼 우리 술 소비 촉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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