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성빈이 스켈레톤 1,2차 시기에서 1위를 기록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세계최강의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1,2차 시기에서 트랙 기록까지 갈아치우며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윤성빈은 15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1∼2차 시기 합계 1분40초35를 기록하며 1위에 올라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윤성빈의 라이벌로 꼽힌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윤성빈보다 0.88초 뒤진 1분41초23으로 3위에 그치며 윤성빈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이날 윤성빈은 흠 잡을데 없는 주행으로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스타트 기록 4초62를 찍으며 쾌조의 출발을 보인 윤성빈은 최악의 구간으로 불리는 9번 커브까지 깔끔하게 통과하며 완벽에 가까운 주행을 펼쳤다.

윤성빈은 2차 시기에서는 4초59를 기록하며 스타트 신기록을 작성했다. 윤성빈은 이날 1차, 2차 시기 모두에서 선두를 기록하며 경쟁자들을 허탈하게 했다.


윤성빈은 올림픽을 앞둔 2017∼2018시즌 월드컵에서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스켈레톤 황제로 불렸던 마르틴스 두쿠르스를 꺾는 파란을 보여주며 스켈레톤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윤성빈은 앞으로 열릴 3, 4차 시기까지 최선을 다해 금메달을 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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