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조호자, 매일 6~9시간 근로·연간 2074만원 돌봄 비용 들어

▲ 한 어르신이 치매예방을 위해 부채 그림그리기 체험 활동을 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지난해 치매환자가 70만명을 넘어섰다.
17일 중앙치매센터가 발간한 ‘2017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5세이상 전국의 노인인구는 706만6201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치매환자는 70만2436명이며 유병률은 9.94%, 노인 10명중 1명이 치매환자로 12분당 1명씩 발생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29.1%, 여자는 70.9%다.


연령별로는 65~69세가 7.1%, 70~70세 6.9%, 75~79세 21.3%, 80~84세 26.0%, 85세이상 38.8%로 각각 조사됐다.


지역별 환자수는 서울이 114만49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13만7060명, 경북 5만4505명, 경남 5만1359명, 부산4만7641명, 전남 4만5391명, 충남 3만9586명, 전북 3만7858명, 인천 3만2249명, 대구 3만893명, 강원 2만8880명, 충북 2만6276명, 대전 1만6856명, 광주 1만6760명, 제주 1만45명, 울산 9851명, 세종 2735명 순이었다.


유병률은 전남 11.33%로 가장 높았다.


충남 11.20%, 제주 11.17%, 전북 11.02%, 경북 10.93%, 세종 10.82%, 충북 10.75%, 강원 10.71%, 경남 10.51%, 경기 9.78%, 인천 9.77%, 대전 9.66%, 광중 9.57%, 대구 9.24%, 서울 8.92%, 울산 8.82%, 부산 8.81% 순이다.


중앙치매센터 관계자는 “치매환자 증가에 따라 환자를 돌보는 배우자, 자녀 등 조호자수도 급증 추세라며 치매환자 70여만명 시 조호자는 약 350만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한편 치매환자 조호자는 매일 6~9시간과 연간 2074만원을 돌봄비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치매로 인한 질병부담은 약 15조원, 2050년에는 약 78조원에 이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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