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제2회 우수해양관광상품 공모전 개최… 2.21~3.31 접수

▲ 작년 여름 인천 소이작도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관광객들.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 어촌어항협회(이사장 직무대행 이영직)는 해양관광의 매력을 알리고 연중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21일부터 3월31일까지 ‘제2회 우수해양관광상품 공모전’을 실시한다.
해수부는 작년 처음으로 우수해양관광상품 공모전을 실시해 총 8개의 관광상품을 선정·지원했다. 작년 말 기준으로 총 2천069명의 관광객들이 이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 옹진군 대이작도, 소이작도 서남쪽 바다에 형성된 수중 모래섬 ‘풀등’은 바다 위의 신기루, 신비의 섬 등으로 알려지면서 큰 인기를 모았다. 풀등섬은 최대 99만㎡ 면적으로 썰물(3~5시간)때만 섬이 되고 밀물 때가 되면 다시 사라지는 특징을 지닌다.
해수부는 풀등섬과 같이 전국각지에 숨겨진 해양관광콘텐츠 발굴을 위해 공모분야를 나눠서 진행할 계획이다. 세부 모집분야는 해양레저, 해외관광객 유치, 섬, 어촌, 융·복합, 기타 등 6개 분야다.

참가자격은 해양관광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개인사업자 또는 법인사업자다. 업체당 최대 3개 상품을 응모할 수 있다. 공모를 원하는 참가자는 이달 21일부터 3월31일까지 바다여행 홈페이지(www.seantour.com)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평가는 독창성, 상품운영계획을 중점적으로 검토한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4월 말 최종적으로 우수해양관광상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의 우수해양관광상품은 분야별로 1개의 상품을 선정한다. 최우수상품(1개)에 최대 5천만원, 우수상품(5개)에 최대 2천만원의 운영·홍보 등 자금을 지원한다. 자금 지원 외에도 전문가 컨설팅과 판매 활성화를 위한 공동마케팅 지원도 받게 된다.
오정우 해수부 해양레저과장은 “해양관광산업은 해양레저·어촌체험 등 다양한 부문과 결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해양관광 분야에 특화된 경쟁력 있는 여행상품들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업들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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