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 가로림만에서 양식되고 있는 '매생이'. (사진출처=태안군청 제공)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청정해역에서만 자라는 ‘매생이’가 충남 태안군 가로림만 해역에서 수확된다.
태안군 수산업기술센터는 가로림만에서 처음으로 양식을 시도한 매생이를 내달 중 수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3일 밝혔다.
센터는 태안 갯벌의 활용도를 최대한 높여 새로운 양식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7월 가로림만 연안 2개소에 총 사업비 7000만원을 투입해 매생이 양식장을 조성에 나섰다.
지난해 10월부터 센터는 세 차례에 걸쳐 매생이 양식을 위한 채묘를 실시했고 지난해 12월부터 양식용 대발에서 매생이가 자라는 것을 확인했다. 센터측 관계자는 “양식에 성공한 매생이는 오는 3월 중으로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고 밝혔다.
서형철 수산업기술센터 소장은 “매생이 양식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어업인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체계적인 양식모델을 제시해 유휴 갯벌을 이용한 매생이 양식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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