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카 트럼프 23일 방한...폐막식 참석

▲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25일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을 앞두고 북한과 미국의 외교전이 한층 더 치열해졌다.


앞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에게 평창 동계 올림픽의 개막을 축하한다면서 평창 동계 올림픽에 참석하는 미국 대표단에 가족들을 보낼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인 이방카 트럼프가 23일 오후4시경 인천공항을 통해 방한, 청와대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방카는 트럼프 대통령의 복심이라고 불릴정도로 백악관내의 사실상 2인자라고 불리며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무조건적인 신임을 받고 있다. 이에 정부는 이방카프에게 국빈급의 대접을 하여 한-미 외교에 공을 들일전망이다. 이방카는 입국한뒤 바로 청와대에 방문하여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을 한뒤 24일, 25일에 평창을 방문하여 경기와 폐막식을 관람한 뒤 출국할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역시 이를 의식한듯 폐막식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단장으로한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개막식때 성사되지 못했던 북-미간 대화채널이 폐막식때 열리는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은 이런 가능성을 대비해서인지 제임스 리시 미국 연방상원의원,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 대리,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앨리슨 후커 NSC한국담당보좌관을 대표단에 대동시켰다. 특히 앨리슨 후커 보좌관은 이미 지난 2014년 미국인 납북자 문제 해결차 북한에서 김영철 부위원장과 한번 만난적이 있어 이들이 평창에서 다시 만날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백악관은 이런 여론을 의식한듯 대변인을 통해 "(북한과의)공식적인 만남은 없다"며 "추측성 보도를 자제할것"을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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