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도지사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5일 열린 평창 올림픽 폐막 성과발표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번 올림픽을 한국전쟁 이후 분단된 한민족 모두가 하나로 뭉쳐진 한민족 통합 대축전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 점에 대해서 가장 기쁘게 생각하고 있고 가장 성공적인 일이었다고 자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지사는 이어 "최근까지 국내외 언론에서 이번 올림픽을 좋게 평가해 주어서 과분한 평가가 아니었는지 자기 성찰을 하게 될 정도로 고마웠다. 앞으로 열릴 패럴림픽까지 잘해서 세계 최고의 올림픽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마무리를 짓겠다"고 밝혔다.


최 지사는 애초에 예상 관중을 108만으로 보았지만 이를 넘어섰다고 밝히며 그 이유로 전 국민적인 성원을 손꼽았다. 최 지사는 "우선 북한의 예술단, 응원단, 선수단이 역대 최대 규모로 이번 올림픽을 찾아 주셨고 전국방방곳곳에서 국민들이 평창을 찾아주셨다. 또한 세계 각지에 있는 우리 교민들의 지원 역시 무시할 수 없었다. 멀리 남미와 멕시코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 각지에 있는 동포들과 그야말로 모두가 함께한 한민족 대축전이었다"고 평가하며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최 지사는 대회를 준비하며 어려웠던 점에 대해서 "작년까지 계속되었던 북한의 미사일 실험으로 전세계 각국에 한반도가 위험한 지역이라고 알려져서 대회준비에 매우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우리는 각국 대표단에 우리나라가 안전한 나라고, 평창이 안전한 대회였다고 설명하는 작업이 어려웠다"고 밝히며 이번 올림픽을 평화 올림픽, 안전 올림픽으로 만드는데 가장 공을 들인거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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