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h.o.t>편이 토요일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90년대 대표 아이돌 그룹 H.O.T의 재결성 공연이 방송된 MBC<무한도전>은 수많은 화제를 낳으며 토요일 예능 1위를 기록했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무한도전-토토가3’는 수도권 기준으로 3부 13.7%, 4부 14.2%를 기록했고, TNMS 시청률은 3부 17.1%, 4부 19.3%를 기록해 토요일 전체 예능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7일에 이어 24일 방영된 <무한도전 토토가3- H.O.T>편은 수많은 시청자들의 성원과 지지를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001년 급작스럽게 해체가 결정된뒤 무려 17년을 이들의 재결성을 희망했던 팬들은 재결성 공연에 제작진의 예상을 뛰어넘는 성원을 보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애초에 800석 규모로 조촐하게 진행하려 했던 공연은 팬들의 문의전화와 참석문의가 방송국에 빗발치며 연일 화제가 되었다. 이에 제작진은 더 많은 팬들을 받기위해 2400석 규모의 올림픽 홀로 급하게 장소를 바꿔 공연했다. 17년만에 다시 뭉친 H.O.T.멤버들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부상투혼에도 땀을 흘리며 공연을 한달간 준비해왔다.


데뷔곡인 <전사의 후예>로 공연의 문을 연 H.O.T는 40대의 나이에도 무색하게 전성기 시절의 춤과 노래를 보여주며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히트곡 <캔디><행복>등을 연달아 부른 H.O.T는 무한도전 멤버들의 깜짝 공연으로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 뒤 <빛>과 <아이야>를 부르며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마지막곡 <우리들의 맹세><너와 나>를 부르는 시간이 오자 멤버들은 연신 눈물을 흘려 노래를 부르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메인보컬 강타는 공연후 팬들에게 너무 늦게 돌아 왔다며 미안함을 전달했다. 팬들은 이제라도 돌아와서 다행이라며 멤버들을 격려했다.


재결성에 대해서 공연말미에 장우혁은 "어떤 방법이든, 방식이든 어떻게든 기필코 다시 돌아오겠다"며 팬들에게 약속을 다짐하며 공연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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