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장관 세계식량계획 집행이사회서 특별연설

▲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김영록 장관이 27일 세계식량계획(WFP) 집행이사회에 참석해 특별연설 및 식량원조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정부는 우리나라가 세계 식량원조 국가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해 12월 1일 식량원조협약(FAC) 가입안이 국회를 통과했고 다음 절차로 식량원조와 긴급구호 등을 주관하는 UN 기구인 WFP와 업무협약을 진행하는 것이다.

김 장관은 WFP 집행이사회 특별연설을 통해 세계 식량안보을 위한 우리나라의 본격적인 식량원조 의지를 표명하고 내전, 가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들에 대한 식량원조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WFP 업무협약에는 국산쌀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 방안과 식량원조의 효율적 수행을 위한 운송, 배급, 관리 및 모니터링 등 업무를 WFP에 위탁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FAC 가입국으로서 사상 첫 식량원조는 올해 하반기 중 이뤄질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식량위기가 심각한 중동, 아프리카 5개국에 대해 각 1만톤 내외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각 국가는 예멘, 시리아, 케냐, 에티오피아, 우간다 등이 될 전망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전 세계적인 긴급구호 체계를 갖추고 있는 WFP를 활용하여 국산 쌀 원조를 위한 효과적 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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