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최종후보로 낙점된 양승동 피디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전임 고대영 사장의 파면으로 2개월간 공석이었던 KBS 사장에 최종 후보로 양승동 KBS 피디가 낙점되었다.


26일 KBS 한국방송 이사회는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어 양승동 피디와 더불어 이상요 세명대 교수, 이정옥 전 KBS 글로벌전략센터장 후보자 3인을 선정해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이 끝난후 이사회는 면접에서 매겨진 시민평가 자문단 점수와 이사회 점수를 각각 40%와 60% 비율로 합산해 후보자 평가를 내렸고 후보자 중 가장 큰 점수를 받은 사람이 양승동 피디라고 밝혔다.

이날 결과에 따라 KBS 이사회는 곧바로 임명 결정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양승동 후보에 대한 임명을 제청할 예정이다.


만약 문 대통령이 양승동 후보를 지명하면 양승동 후보는 국회에서 청문회를 거치게 되고 청문회를 통과하면 국회 채택보고서가 작성되어 청와대로 발송된다. 보고서를 바탕으로 문 대통령은 양 후보에 대한 채택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되며 채택즉시 양승동 후보는 사장에 취임하게 된다.


양승동 후보는 1989년 KBS에 PD로 입사하여 KBS 부산방송총국 편성제작국장을 지냈고 여의도 본사로 올라와서는 <인물현대사>, <세계는 지금>, <추적60분> 등의 프로그램들을 제작했다.


한편 양 후보는 이명박 정부 시절 KBS 본부 노조의 전신인 KBS 사원행동 공동 대표를 지내며 정연주 전 사장 해임 반대 투쟁 등에 앞장서다가 파면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

키워드

#양승동 #kbs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