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 홍합 등 패류 수산물 수거·검사 강화

▲ 어느 대형마트에 진열돼 있는 수산물.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인천광역시는 봄철에 증가하는 패류독소의 안전관리를 위해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패류 등 수산물을 수거·검사한다고 2일 밝혔다.


패류독소란 조개류에 축척 된 독소를 총칭하는 말이다. 먹으면 식중독을 일으키며 봄철 패류독소는 주로 3월 남해안 일대 패류에서 발생하기 시작해 수온이 15~17도일 때 최고치를 나타내다가 18도 이상이 되는 6월 중순부터 자연적으로 소멸된다.


이에 인천시는 봄철에 소비되는 패류(진주담치, 홍합, 바지락 등), 피낭류(멍게, 미더덕, 오만둥이) 등 유통 수산물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대형마트나 재래시장 등에서 판매되는 조개류, 피낭류 등 수산물을 수거하여 마비성 패독 및 설사성 패독 등을 검사한다는 방침이다.


수거·검사 결과 기준을 초과한 경우 해당 제품을 즉시 회수·폐기 조치하고 관할 기관에 통보해 행정처분 등 사후관리를 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수거·검사를 통하여 봄철 패류독소 등 식품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수산물이 유통되는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집중 수거·검사를 실시하여 수산물 식품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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