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서비스 업체인 넷시큐어테크놀러지(대표 박동혁)가 8.15 이후 극봉?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발 해킹사고에 대비하여 500여 고객들을 대상으로 홈페이지 특별점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작년에도 중국 해커들이 2차 세계대전 종전 60주년 기념일을 전후해 우리나라 등 제3국을 경유해 일본 사이트 총공격을 감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이 만일에 사태에 대비한 비상 근무 체제에 들어간 바 있다.

박천용 넷시큐어 상무는 “국내 대부분의 기업 홈페이지가 이 중국해커들이 주로 사용하는 SQL-인젝션(Injection)공격에 취약해 홈페이지 변조, DB내의 정보유출이 가능한 실정임을 감안할 때 올해도 작년과 같은 유사 공격의 위험 발생시 그 피해 규모가 매우 클 수 있다”며 “금번에는 한층 고도화되고 자동화된 공격도구를 이용, 마카오 홍콩을 경유하여 한국과 일본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이 예상되고 있어 속수무책으로 노출되어 있는 국내 기업 및 기관들의 홈페이지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에 넷시큐어는 18일 오전 5시부터 1주일간 비상사태에 대비한 기술지원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실제 상황과 같은 환경하의 동일 훈련을 진행하는 등 비상훈련에 돌입했다.

<차정석 기자 asra@dig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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