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감독원 제공)

[투데이코리아=정현민 기자] 지난해 저축은행 당기순이익이 1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저축은행 79개사의 순이익은 1조674억원으로 전년(8605억원)보다 2068억원(2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저축은행 순이익은 2015년 6404억원에서 2016년 8605억원으로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순이익 증가한 것은 대출취급액이 늘었고 이자이익도 함께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59조7000억원으로 전년(52조3000억원)보다 7조4000억원(14.1%) 늘었다. 이는 대출금이 51조2000억원으로 7조8000억원(17.9%)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자이익은 3조7463억원으로 전년(3조1267억원)보다 6196억원(19.8%) 늘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1237억원 감소했다.

저축은행의 자산건전성도 좋아졌다.

지난해말 총여신 연체율은 4.6%로 전년말(5.8%)보다 1.2%p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5.1%로 전년말(7.1%)보다 2.0%p 개선됐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31%로 전년말(13.95%)보다 0.36%p 올랐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